옻나무 추출물 한방 항암제, 면역력 키워 항암치료 부작용/내성 예방

입력 2015-11-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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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은 '발견되면 사망에 이르는 병'이라고 불릴 만큼 악명 높은 암이다. 매년 1만7천여 명이 폐암으로 유명을 달리하고 있으며, 전이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에 불과하다. 폐암이 이토록 치명적인 까닭은 이미 손쓸 수 없을 만큼 암세포가 퍼진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암이 너무 많이 진행돼 수술이 불가능한 폐암 환자들은 항암치료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방사선 등 고통스러운 화학 항암치료를 지속하는 것 역시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나 항암 치료제의 내성으로,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항암치료를 멈춰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실제 이러한 절망을 겪었던 권 모씨는 그러나 "그래도 기적은 있더라"라고 말한다.

2007년 6월, 권 씨에게 난생 처음 찾아온 암은 직장암이었다. 직장을 10cm가량 잘라내는 수술 후 방사선 28회, 항암 젤로다 8차를 거친 후 건강을 회복하는 듯 했다. 그런데 2011년, 이번엔 골반 부위에서 골육종(4cm)이 발견된다. 방사선 치료 20회를 시행했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었고, 골육종을 진단받은 지 채 3개월도 안 돼 폐전이암이 발견되기에 이른다.

폐암이 진행되고 있던 권 씨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이미 수술은 불가했으며 권 씨의 주치의는 항암 화학요법으로도 호전이 어렵다는 소견을 내놨다. 권 씨가 과거 여러 차례 항암치료를 받아왔기에, 부작용은 물론이고 항암제의 내성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놀랍게도 권 씨의 상태를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꿔준 건 항암치료가 아닌 면역력 치료였다. 권 씨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는 옻나무 추출물로 만든 한방암치료제인 치종단, 치종탕을 매일 복용하고, 왕뜸요법, 침술요법을 통해 그동안 약해진 면역력을 키우는 데 사력을 쏟았다.

6개월간 이어진 한방 암 치료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권 씨를 절망케 했던 폐종양은 완전 소멸, 골반부위 골육종암도 3년째 완전관해(CR)가 유지되고 있었던 것. 완전관해 소견은 외견상 검사에서도 질병 판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나오는 것이다. 모든 암으로부터 사실상 해방 판정을 받은 권 씨는 현재 직장생활을 계속할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해진다.

권 씨의 치료를 담당했던 하나통합한의원 김보근 원장은 "한방 암 표적치료제인 치종단은 '치종단의 A549 비소세포성폐암주에서의 항암기전'을 주제로 한 SIC급 논문에 언급된 바 있는 항암제로, 이번 사례를 통해 폐암 치료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음이 증명됐다"며 "면역력 증강을 핵심으로 하는 한방 암치료는 현대 암치료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실제 한방 단독, 혹은 양한방 병행 암 치료를 통해 사실상 완치에 이르는 환자들의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방 면역 암 치료 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하나통합한의원은 조만간 입원시설을 확장하여 더 많은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입원시설이 늘어나면 지방에서 오는 환자들도 편히 치료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층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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