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중소기업, “KDI 두부시장 적합업종 보고서 진실 왜곡·여론 호도”

입력 2015-11-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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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포장두부시장에 미친 영향’ 보고서를 내놓은 가운데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는 이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19일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보고서에 대한 중소두부업계의 입장'이라는 성명에서 “이 보고서로 인해 적합업종제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비자 모두가 두부적합업종제도의 피해자인 것처럼 나타난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앞서 보고서를 통해 2011년 이후 두부 생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익이 19% 가량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즉 중소 두부 업계도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이에 연합회는 “두부시장규모가 정체 내지 소폭 감소추세에 있는 것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1~2인가구의 증가등이 주된 원인이다”면서 “대기업의 판매량 감소가 두부시장규모가 감소된 주된 원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부적합업종 선정이후 A두부 제조사의 경우 적합업종선정 이전인 2011년도 매출액이 100억원에서 2012년 118억원, 2013년도 135억원, 2014년도 150억원으로 50%이상 괄목할만한 매출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와 같이 적합업종선정이후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업체는 상당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소기업적합업종제도에 대한 객관적 사실과 타당한 통계를 가지고 검증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순수하지 못한 의도를 가지고 진실을 왜곡하거나 오도해 여론몰이에 나서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적합업종제도를 무력화 시키려는 시도로 판단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적합업종제도가 시행된지 3년이 경과되는 시점에서 성과가 없다고 단정하거나 성과를 내놓으라고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고 중소기업과 소규모 영세 업체가 자생력을 갖출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해달라는 바램을 저버리지 말아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소두부업계에서는 경쟁력강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다해 나아갈 것”이라며 “적합업종 제도가 경제주체간의 사회적 갈등과 양극화, 불균형 등의 경제적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제도임을 인식하고 앞으로 어떠한 악의적인 왜곡 및 해제 시도에도 단호히 대처하고 적합업종제도의 보완‧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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