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로스쿨] 고려대 로스쿨, 국제화시대 걸맞은 법조인 양성… ‘107년 명문’ 전통 잇는다

입력 2015-11-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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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법학교육 3년 연속 100위권… 로스쿨 인증평가에서 ‘우수’ 최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국제법무의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전문 법조인 양성을 목표로 2009년 출범했다. 고려대만의 ‘공선사후(公先私後)’ 학풍과 107년 전통의 법대 역사를 잇는 고려대 로스쿨은 국내외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

◇국내외 지표가 보여주는 고려대 로스쿨 = 이제 막 7년차에 접어든 로스쿨의 성과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법학교육기관에 대한 국내외 지표는 고려대의 연구와 교육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15년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하는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순위 법학교육 부문’에서 고려대는 서울대(41위)에 이어 54위를 기록했다. 2013년∼2015년 3년 연속 100위권 안에 든 고려대는 “세계적인 전문 법조인 교육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2012년 실시된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회의 1주기 인증평가 결과 29개 평가 항목 중 가장 많은 8개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특화한 커리큘럼 GLP = 고려대 로스쿨은 국제비즈니스와 국제통상 법무를 특성화한 로스쿨이다. 국제법무(GLP:Global Legal Practice) 전문과정을 개설한 고려대는 특성화 과정을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하면 심사를 거쳐 전문인증서를 수여한다. 또 로스쿨 재학 중에 해외법무 역량을 키울 기회도 제공한다. 고려대 로스쿨은 오는 12월 국립 대만대학 법학원과의 교류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또 중국 베이징대 법학원과 미국 워싱턴대학 세인트루이스 로스쿨, 독일 훔볼트 대학, 인도 국립법학대학원 등 6개 권역 15개국 30개 법학교육기관과 협정을 체결했다. 영국법, 중국법 전공의 외국인 전임교수와 미국연방법원 판사 등을 겸임ㆍ초빙교수로 둔 점도 인상적이다. 고려대 로스쿨은 개원 이래 70여 건의 해외 로펌과 국제기구 인턴십 파견 기회를 만들면서 학생들에게 국제법무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공익법률상담소 CLEC, 국고지원사업 최우수교 선정 = 고려대 로스쿨은 공익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최초의 리걸클리닉으로 설립된 공익법률상담소(CLEC:Clinical Legal Education Center)는 로스쿨 실무교육의 중심에 있다. 학생들은 교수들의 지원 속에 자율적으로 매년 100건 이상의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한다. CLEC에 소속된 학생들이 현직 변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난민지위 불허처분 취소소송을 진행하고, 미얀마 해외자원개발 기업의 현장조사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14년에는 법학전문대학원 실무교육 역량 강화(리걸클리닉 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공선사후’ 정신을 모토로 내세운 고려대 로스쿨 CLEC는 현재 국제인권클리닉, 사회적기업클리닉, 인터넷법클리닉 등 14개의 리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개설과 해체가 자유로운 점이 특징인 CLEC에는 2015년 1학기 기준 98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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