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원들도 빈부격차 극심…상위 10%가 전체 재산의 78.4% 차지

입력 2015-11-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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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40%는 0.5% 비중 불과…대럴 아이사 하원의원 1위

미국 의원들도 빈부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자금 감시단체 대응정치센터(CRP) 집계에서 상·하원 의원 534명 중 상위 10%인 53명의 재산이 총 34억 달러(약 3조9800억원)에 달해 의원 전체 재산의 78.4%를 차지했다고 18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그 다음 50% 의원들은 재산이 총 9억2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하위 40%는 2100만 달러로 그 비중이 0.5%에 불과했다.

여전히 의원들의 재산은 일반 미국 시민보다 훨씬 많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의원 재산 중간값은 지난해 110만 달러로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미국 가구 재산 중간값이 5만6400달러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20배나 많은 수치다.

공화당 소속의 대럴 아이사(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4370만 달러 재산으로 의원 가운데 가장 부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자동차도난 방지 경보시스템 사업이 성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민주당의 하레드 폴리스(콜로라도주) 하원의원이 338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그는 온라인 기프트카드업체 블루마운틴닷컴과 프로플라워스닷컴 등 사업체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넥스텔을 공동 설립하고 이후 스프린트에 매각한 마크 워너(민주당·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 2430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반면 데이비드 발라다오(공화당·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부채가 2500만 달러에 달했다. 그는 가족이 운영하는 유제품업체에 자금을 대느라 빚을 많이 짊어지게 됐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발라다오를 포함해 21명의 의원이 부채가 자산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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