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럭셔리 모델 각축장…‘럭셔리+스마트’가 대세

입력 2015-11-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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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미국 고급차 시장…업체간 다자간 경쟁구도 형성 주목

▲내년 북미 자동차시장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LA오토쇼가 ‘럭셔리&스마트(Luxury& Smart)’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본격 개막했다. 수많은 참관객들이 올해 LA오토쇼의 키워드인  ‘럭셔리&스마트(Luxury& Smart)’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안철우 기자.
▲내년 북미 자동차시장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LA오토쇼가 ‘럭셔리&스마트(Luxury& Smart)’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본격 개막했다. 수많은 참관객들이 올해 LA오토쇼의 키워드인 ‘럭셔리&스마트(Luxury& Smart)’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안철우 기자.

“부활하고 있는 미국 고급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라”

내년 북미 자동차시장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LA오토쇼가 ‘럭셔리&스마트(Luxury& Smart)’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본격 개막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LA오토쇼에는 미국의 완성차업체인 제네럴모터스(GM)과 포드를 비롯해 현대·기아차, 닛산, 마쓰다, 혼다 등의 글로벌 완성차브랜드 30여개가 참가한다.

◇독일 3사 중심 고급차 시장, 비(非) 독일업체 공세 강화 = 이번 LA오토쇼에서 메인 전시관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우스홀(South Hall)의 절반에 가까운 공간을 13개 고급차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15 LA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이는 메르세데스벤츠 '뉴SL' 렌더링 이미지 컷.
▲2015 LA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이는 메르세데스벤츠 '뉴SL' 렌더링 이미지 컷.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세계 고급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독일 3사는 각각 신형(페이스리프트) SL클래스, 신형 7시리즈, 신형 S8(2016 S8 Plus) 등 첨단 기술력과 성능을 자랑하는 다양한 고급 모델을 선보이며 높은 기술력과 고급감을 과시했다.

렉서스와 인피니티 등 일본계 고급차 브랜드와 미국을 대표하는 고급차 브랜드인 캐딜락, 영국을 대표하는 재규어-랜드로버, 스웨덴의 볼보 등 각 국의 고급차 브랜드들 역시 다양한 차급의 럭셔리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 17일부터 2015 LA오토쇼 오프닝 행사로 ‘커넥티드 카 엑스포(CCE: Connected Car Expo)’를 개최하고 무인자동차 기술, 증강현실 기술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갈 첨단 차량 정보통신 기술을 선보여 자동차 산업에서의 ‘스마트’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제고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근 독일 3사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이와 같은 신기술의 적용함으로써 향후 고급차 시장의 경쟁에서 ‘스마트 기술’이 ‘럭셔리’의 또 하나의 기준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신 성장동력 고급차 시장… ‘고급스러워야 살아남는다’ = 이번 LA오토쇼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강하게 사로잡은 각 메이커들의 럭셔리 모델들은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세와 함께 눈에 띠게 성장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의 확대 추세를 대변하고 있다.

특히 고급차 시장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수익성 향상의 측면에서 일반 대중차 시장 보다 앞서고 있다. 도요타그룹과 폭스바겐그룹의 경우, 판매 대수는 대중차 브랜드가 절대적으로 많지만, 판매 대수 증가율은 고급차 브랜드가 훨씬 높다.

지난 2013년 대비 2014년 렉서스는 9.0% 판매가 증가한 반면 도요타는 2.4% 증가에 그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도 고급차(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부가티, 람보르기니)의 판매 증가율이 대중차(폭스바겐, 스코다, 세아트)의 판매 증가율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고급차 시장의 확대와 각 메이커들의 고급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 고급차 시장은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이른바 ‘독일 3사’가 장악하고 있다. 이들 3사는 2014년 세계 고급차 시장 전체인 833만여대 중 543만여대를 차지해 무려 65.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 런칭…미국 고급차 시장 정조준 = 현대차 역시 이달 초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를 정식 런칭함으로써 고급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고급차 시장의 가장 치열한 경연장이 되고 있는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어떠한 성과를 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는 당분간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 G90(국내명 EQ900)와 이미 2008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인 입지를 구축한 대형 럭셔리 세단 G80(국내명 제네시스) 2개 차종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라인업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을 시작으로 2017년 중형 럭셔리 세단, 이후 △대형 럭셔리 SUV △럭셔리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 총 6종으로 차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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