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자유화에 상계관세 조사 증가 우려…민관 유기적 대응해야”

입력 2015-11-13 0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부, 통상법 포럼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통상 분야 전문가, 업계 담당자 등과 함께 ‘통상법 포럼’을 열고 최근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외국의 상계관세 조사 관련해 통상법적 관점에서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

상계관세 제도는 정부나 공공기관의 보조금을 받은 해외 수출기업으로 인해 국내 시장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이에 상응한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말한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장벽이 점차 낮아지면서 각국이 국내시장 보호를 위해 반덤핑관세ㆍ상계관세 제도를 활용한 수입규제조치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 등 수입산 철강 제품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외국의 상계관세 조사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해 철강 분야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한 이재민 서울대 교수는 “수출업체에 대한 일회적 조사 성격이 강한 반덤핑 조사와 달리 상계관세 조사는 조사 대상국 법령과 제도에 대한 보조금 판정으로 향후 지속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본질적으로 구별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병우 철강협회 전무는 “무역자유화가 진전될수록 외국의 상계관세 조사도 증가할 수 있다”며 “분쟁 방지를 위한 사전 검토와 함께 분쟁 발생시 민ㆍ관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상계관세는 수출기업과 수출국 정부가 모두 조사대상이므로 민관 간의 유기적 대응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최근 증가하는 외국의 보호무역 움직임과 관련해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455,000
    • +4.97%
    • 이더리움
    • 4,720,000
    • +5.57%
    • 비트코인 캐시
    • 540,500
    • +4.44%
    • 리플
    • 736
    • -0.41%
    • 솔라나
    • 214,600
    • +4.89%
    • 에이다
    • 610
    • +0.99%
    • 이오스
    • 805
    • +3.74%
    • 트론
    • 194
    • +0%
    • 스텔라루멘
    • 145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7.68%
    • 체인링크
    • 19,490
    • +4.84%
    • 샌드박스
    • 458
    • +2.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