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상금순위 60위를 지켜라…전인지ㆍ이정민은 모르는 전남 무안의 악몽

입력 2015-11-11 10:03 수정 2015-11-11 13: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순위 60위 정혜진. 내년 시즌 시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6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KLPGA)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순위 60위 정혜진. 내년 시즌 시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6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맞는 각오가 남다른 사람들이 있다.

상금왕과 다승에 이어 평균타수와 대상까지 노리는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도, 대반전을 노리는 이정민(23ㆍ비씨카드)도 아니다. 내년 시즌 시드 획득을 위해 처절한 싸움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이다.

13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 골프장(파72ㆍ6619야드)에서는 조선일보ㆍ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열린다.

조선일보와 포스코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인지, 이정민 외에도 박성현(22ㆍ넵스),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 고진영(20ㆍ넵스) 등 상위 랭커와 신인왕을 노리는 박지영(19ㆍ하이원리조트), 김예진(20ㆍ요진건설)이 출전, 골프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상금순위 60위 언저리 선수들은 우승이나 각종 타이틀과는 상관없이 자신과의 싸움을 펼쳐야 한다. 내년 KLPGA 투어 시드는 상금순위 60위까지 주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상금순위 60위 이내에 들지 못한다면 17일부터 나흘간 전남 무안CC에서 열리는 2016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출전해야 한다.

올 시즌 KLPGA 투어 단 한 개 대회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상금순위 60위는 정혜진(28ㆍNH투자증권)으로 26개 대회에 출전해 7497만원을 벌었다. 58위는 7788만원을 챙긴 권지람(21ㆍ롯데), 59위는 7659만원을 번 최은우(20ㆍ볼빅)다. 또 61위는 7491만원의 김다나(26ㆍABC라이프), 62위는 7155만원의 박서영(30)이다.

매년 11월 상금순위 60위 미만 선수 및 다음 시즌 시드 획득을 노리는 선수들이 모두 모여 치러지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은 쌀쌀한 날씨와 변화무쌍한 전남 무안의 날씨로 인해 ‘지옥의 레이스’로 불린다.

‘지옥의 레이스’에 가지 않기 위해서는 조선일보ㆍ포스코 챔피언십에서 무조건 상위권에 들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7억원으로 우승자는 1억40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간다. 2위는 8050만원, 3위는 5600만원을 차지한다. 톱10에만 들어도 1000만원 이상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위권 선수들보다 하위권 선수들에게 더 많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대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69,000
    • -1.92%
    • 이더리움
    • 4,805,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537,000
    • -1.74%
    • 리플
    • 679
    • +1.34%
    • 솔라나
    • 214,700
    • +3.67%
    • 에이다
    • 586
    • +2.99%
    • 이오스
    • 821
    • +0.61%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64%
    • 체인링크
    • 20,420
    • +0.25%
    • 샌드박스
    • 463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