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감산 거부ㆍ중국發 수요 감소 전망에 하락…WTI 1.0%↓

입력 2015-11-1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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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발 수요 감소 전망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거부에 따른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2센트(1.0%) 하락한 배럴당 43.87달러로 마감했다. 지난주 WTI 가격은 주간기준 5% 빠졌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25센트 빠진 배럴당 47.2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브렌트유는 장 초반 배럴당 4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됐다.

유가는 지난 3일간 배럴당 4달러나 떨어졌다. 이는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증가하고 이번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계절적인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OPEC이 앞서 내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따라 유가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세계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산유량을 유지하는 기존 전략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유가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압둘라 알-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내년에 수요 증가가 계속돼 올해보다 원유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우디 관리들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객 수요를 충당하기에 충분할 만큼 석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10월 무역지표까지 부진해 유가의 하락세는 지속됐다.

8일 중국 해관총서는 10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의 1.1%보다 감소폭이 커지고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대비 16% 줄어 9월의 17.7%에 이어 급감세를 이어가며 1년째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0월 무역수지 흑자는 3932억 위안(약 70조473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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