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난 얼굴의 매력

입력 2015-11-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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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꼭 동그래야 하는 걸까? 여기 어정쩡한 동그라미 시계보다 매력적인 네모난 시계를 모아봤다.

그레이트 조지 워치

정사각형 페이스로 정갈한 생김새를 보여주는 시계다.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탄생해 이름도 그레이트 조지 워치지만 디자인은 독일의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정신을 담아 궁극의 심플함을 담아냈다. 그들의 목표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의 시계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에 100% 가죽 스트랩, 사파이어 미네랄 글래스, 스위스산 무브먼트 론다 763을 탑재했다. 생김새는 심플하지만 페이스의 컬러와 스트랩 종류는 아주 다양하다. 이 중 하나를 고르려면 머리 깨나 아플 듯. 그래서 그들이 책정한 합리적인 가격은 얼마냐. 정가는 249달러다. 지금 킥스타터에서 구매하면 149달러에 손에 넣을 수 있다.

노모스 테트라 & 럭스

사실 그레이트 조지 워치를 보자마자 계속 생각나는 시계가 있었다. 진짜 독일의 바우하우스 디자인을 제대로 보여주는 노모스의 테트라(Tetra) 라인이다. 정사각형 케이스에 깔끔한 인덱스. 그레이트 조지 워치는 영락없이 노모스의 테트라를 오마주한 것 같다. 오마주가 아니라면 노모스의 가격을 디스하는 것이겠지. 노모스의 시계는 2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물론 스펙만 놓고 보자면 노모스가 한 수 위다.

그레이트 조지 워치와 똑 닮은 테트라 외에 네모난 시계 라인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럭스(Lux). 럭스는 정사각형이 아니라 둥근 직사각형의 모양을 갖고 있다. 조금 더 포멀한 느낌을 가진 모델이다.

벨엔로스 BR 01

벨앤로스도 빠질 수 없다. 파일럿 워치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벨앤로스는 사실 케이스만 사각형이다. 비행기 콕핏의 계기판을 그대로 따다가 손목 위의 네모난 케이스 위에 올려둔 형상이다. 동그란 케이스 모델도 있지만 벨앤로스를 대표하는 건 역시 네모난 케이스다. 그중에서도 BR 01은 최초의 계기판 시계 라인업이다. 케이스에 스틸, 티타늄, 카본,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다.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이번엔 아주 고급진 브랜드인 예거 르쿨트르까지 끌어들였다. 예거 르쿨트르의 시계는 하나하나가 다 아름답지만 리베르소(Reverso)는 독특함도 가졌다. 최초의 리베르소는 폴로 선수들을 위해 개발된 시계다. 경기를 하며 시계가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페이스를 돌려 뒤집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게 탄생한 리베르소는 특유의 우아함 덕분에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드림워치로 손꼽히고 있다. 배트맨의 브루스 웨인도 리베르소를 찬다. 가격은 1000만원 대부터 시작한다.

태그호이어 모나코

그나마 친근한 태그호이어다. 태그호이어에도 네모난 시계가 있다. 모델명은 모나코. 모나코 그랑프리를 기념하기 위해서 태어난 시계다. 영화배우 스티브 맥퀸의 시계로도 유명하다. 까레라는 너무 흔해 싫다면 골라봄직한 모델이다. 파란 다이얼에 붉은 핸즈를 가진 모델이 가장 상징적이다.

까르띠에 탱크

까르띠에 탱크는 역사가 남다르다. 탄생한 연도가 무려 1917년. 이름 그대로 탱크를 보고 영감을 얻어 제작한 디자인이다. 로마자의 인덱스와 파란 핸즈가 포인트. 시계는 무시무시한 탱크가 연상되지 않을 만큼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생겼다. 한 세기를 이어온 까르띠에의 아이콘 탱크는 매해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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