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교과서 고시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

입력 2015-11-02 2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일 “만약 박근혜 정부가 내일(3일) 역사국정교과서 고시를 강행한다면 그것은 국민들을 상대로 전쟁을 하겠다는 선전포고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 로텐더홀에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한 철야 농성에 돌입하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내일 국민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할 것이 아니라 국정교과서 포기선언을 하길 바란다”면서 “우리당은 내일 정부의 포기선언이 있을 때까지 이 자리에서 농성하면서 정부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참으로 소통이 안 되는 불통정권으로, 참으로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정권”이라며 “역사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여론이 찬성하는 여론보다 월등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도 했다.

이어 “그동안 국민으로부터 받은 반대서명 40만 건 이상을 정부에 제출했다”면서 “역사네트워크가 받은 반대 서명까지 합치면 1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역사국정교과서 반대서명에 참여해주셨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 반대 의견을 제출한 건수도 수만 건이 넘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역사국정교과서 반대하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이제라도 역사국정교과서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50,000
    • -0.43%
    • 이더리움
    • 3,285,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427,300
    • -1.82%
    • 리플
    • 784
    • -2.73%
    • 솔라나
    • 196,600
    • -0.86%
    • 에이다
    • 471
    • -3.29%
    • 이오스
    • 641
    • -2.73%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00
    • -1.61%
    • 체인링크
    • 14,650
    • -3.81%
    • 샌드박스
    • 334
    • -3.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