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구본승 '마법의 성' 찍자 설경구 일침 "너 그거 왜 찍었니?"

입력 2015-10-28 07:17 수정 2015-10-2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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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구본승이 '마법의 성'과 관련해서 설경구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구본승은 지난 2011년 7월 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영화 '마법의 성'을 찍고 평소 친한 설경구가 '너 그거 왜 했니'라고 자꾸 물어봤다"며 운을 뗐다.

구본승은 "어느 날 술자리에서 설경구가 나를 불렀다. 술에 취해 5분에 한번씩 나에게 '너 그거 왜 했니'라고 물어봐 정말 난처했다"고 말했다. '마법의 성'은 19금 영화였지만, 말초적인 신경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작품성보다는 흥행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영화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청춘 하이틴 스타가 성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에 일부 인정하지만, 다소 영화 내용을 놓고 적절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다수 개진됐다.

구본승의 발언에 강호동은 "왜 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구본승은 "여러가지 일이 겹쳐 있었다. 내가 여기서 말을 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경우가 아닌 것 같다. '마법의 성' 촬영 후 나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은 많이 줄었지만,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나에게 그 영화는 '새옹지마' '전화위복'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본승은 최근 JTBC '슈가맨'에 출연하면서 회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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