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맛있는 햄이 발암물질?…가공육 안전하게 섭취하는 3가지 방법

입력 2015-10-2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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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이 발암물질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베이컨과 햄이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동시에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낮은 온도에서 익힌 고기를 야채와 함게 섭취하며 적당량의 운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소시지·핫도그 등 가공육을 담배나 석면처럼 발암 위험성이 큰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붉은 고기의 섭취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이들 식품의 위해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햄이 발암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은 더 커지고 있다.

이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건 붉은 고기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대목이다. IARC는 붉은 고기의 섭취를 발암 위험물질 2A군으로 분류하면서 대장암은 물론 췌장과 전립선에도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붉은 고기류에는 소·돼지·양·말·염소 고기 등이 모두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가능성' 수준의 발표이긴 하지만, 장기적인 식생활 습관 측면에서는 육류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서영준 서울대약대 교수(대한암예방학회 회장)는 "고기를 태우면 조리과정에서 발암물질이 생기고 이게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그동안의 여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IARC마저도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붉은 고기의 요리법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낮은 온도에서 덜 익힌 고기'를 먹고, 십자화과 채소를 곁들이는 게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미국 환경보호국(EPA) 환경발암부 데이비드 M.디마리니(David M. DeMarini)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눈여겨 볼만하다. 십자화과 채소는 배추와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등을 일컫는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덜 익힌 고기를 먹고 △야채와 곁들여 섭취하며 △적당량의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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