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경영투명성 작업 중단없이 진행”… 순환출자 84% 해소

입력 2015-10-27 09:28 수정 2015-10-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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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전환 통한 순환출자 완전해소 등 롯데 개혁과제 중장기적 추진

롯데그룹이 기존 416개의 순환출자고리 중 약 84%(349개)를 해소하며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에 속도를 높인다. 지난 8월 신동빈 회장의 사재출연을 통한 롯데 계열사 주식매입으로 140개 고리를 해소한 데 이어, 27일 호텔롯데가 롯데쇼핑 등 3개 계열사 보유주식을 매입함으로써 209개 고리를 추가로 끊었다. 이로써 전체 순환출자고리 중 지난 8월 33.7%, 이번 50.2%를 해소해 총 83.9%가 끊어져, 67개(16.1%) 순환출자고리만 남게 된다.

호텔롯데는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알미늄 주식 12.0% △한국후지필름이 보유하고 있던 대홍기획 주식 3.5% △롯데제과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후지필름 주식 0.9%를 매입했다. 호텔롯데가 3개사로부터 매입하는 총 주식수는 12만 7666주, 총 매입금액은 1008억이다.

롯데는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26일 지배구조개선 TF를 출범한데 이어, 지난 8월 28일 신 회장이 롯데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제과 주식 1.3%를 매입하며 기존 순환출자고리 416개 중 140개를 해소한 바 있다. 이번 호텔롯데의 계열사 보유주식 매입을 통해, 남아있던 순환출자고리 276개 중 209개를 끊음으로써 총 349개(83.9%)를 해소하게 됐다.

신 회장은 지난 8월 경영권 분쟁에 대한 대국민 약속에서 투명 경영을 위해 ‘그룹 순환출자고리 80% 이상 해소’를 11월 말까지 시행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9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순환출자 해소작업을 10월 말까지 앞당겨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하며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번 순환출자고리 해소를 통해 롯데의 지배구조가 더욱 간결해지고, 경영 투명성 역시 높아짐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는 향후 지주회사 전환을 통한 순환출자고리 완전 해소 등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경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신 회장은 “국민께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켜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 투명성 확보, 기업문화 개선, 사회공헌 확대 등 롯데의 개혁과제를 중단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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