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파키스탄 7.5 강진…“최소 100명 사망”

입력 2015-10-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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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26일 오후 1시48분(현지시간)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파키스탄인 76명 아프가니스탄 24명 등 최소 100명이 사망했다고 인도 현지언론 인디안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2005년 7만5000명 이상의 숨진 강진의 진원과 불과 수백 ㎞ 떨어진 아프간 북부 힌두쿠시 산악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날 아프간-파키스탄 접경 지역인 아프간 북부 힌두쿠시 산악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아프간, 파키스탄, 인도 등 3개국에 걸친 여러 지역이 지진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 됐다. AFP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3개국 인근의 사망자가 최소 7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인도에서도 강한 진동으로 건물이 크게 휘청거렸고 1분 이상 강하게 이어지는 진동으로 공포에 빠진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북부 타하르 지역 도시 탈루칸에서는 학교 건물 밖으로 몰려나오다 압사당한 12명의 여학생을 포함해 아프가니스탄에서 18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카이베르 파크툰크 지역에서 주택이 붕괴돼 최소 21명이 숨졌으며 200명 이상 부상했다. 이번 지진은 진앙에서 약 500km 떨어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많은 지역에서 전원이 끊겼고 통신망도 두절되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뉴델리 지하철도 일시적으로 운행을 중단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에 “피해 상황을 긴급 진단하도록 지시했으며 아프간이나 파키스탄에 필요한 구조를 할 태세가 돼 있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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