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중국 기준금리 여파로 9.1원 상승 마감…1130원대 재진입

입력 2015-10-26 15: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에 재진입하며 상승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오른 1133.8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 달러화 강세로 장중 1138원선까지 상승했으나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장후반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날 10.8원 오른 1135.5원에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동시에 내린 여파가 이날 외환시장에 나타난 것이다. 중국 위안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의 약세 기조,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환율에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 이에 오전 장중 한 때 1138원선을 넘기도 했다.

그러나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여기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 기조를 유지하자 시장 참가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된 것 역시 환율 상승폭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안예하 KR선물 연구원은 "위험자산 선호도가 짙어지자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등 신흥국 통화가 미 달러화 대비 0.5%가량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엔화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횡보세를 보였는데 원화 역시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달러·엔 환율이 121엔에서 멈췄는데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을 제한하며 1130원선 밑으로 추가 하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69,000
    • -2.21%
    • 이더리움
    • 4,074,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491,500
    • -7.7%
    • 리플
    • 756
    • -5.74%
    • 솔라나
    • 199,200
    • -6.83%
    • 에이다
    • 499
    • -4.04%
    • 이오스
    • 695
    • -4.79%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28
    • -5.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300
    • -6.72%
    • 체인링크
    • 16,010
    • -5.82%
    • 샌드박스
    • 379
    • -6.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