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서울메트로와 함께 24일 오전 2시 4호선 남태령역에서 전동열차 고장에 대비한 합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코레일과 서울메트로가 공동으로 운행하는 구간에서 전동열차가 고장 났을 경우, 승객 안전 확보와 열차 정상화를 위한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코레일과 서울메트로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구간은 △1호선·경인·경원·경부선 △4호선·안산·과천선 △3호선·일산선이다.
훈련은 선바위역에서 남태령역으로 운행하던 서울메트로 전동열차가 차량고장으로 멈춰선 비상상황에서 뒤따라오던 코레일 전동열차가 고장차량을 견인해 창동차량기지로 입고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특히 열차가 실제로 운행하는 선바위역과 남태령역 구간에서 실시됐다. 현장 돌발변수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상 상황을 마련해 훈련했다는 게 코레일 측 설명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도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사고대응 매뉴얼을 점검했다”며 “반복된 훈련으로 상황별 대응 요령을 숙지해 돌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3·4호선을 공동 운영하는 코레일과 서울메트로는 평상시 유기적인 열차 안전운행과 비상상황에 신속한 사고복구를 위해 매년 3차례에 걸쳐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