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외식
(사진=박외식 SNS)
불법 도박 및 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임단 프라임의 박외식 전 감독과 전 소속 선수 최병현에게 영구자격정지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동시에 박외식 프라임 전 감독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19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외식 전 감독과 최병현 선수에 대해 영구제명, 영구자격정지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협회는 신고 포상금을 원하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제보를 받고 관련 사안에 대해 자체적으로 사실 확인을 진행하던 중, 지난 9월 말 박 감독 등이 불법 도박 및 승부조작과 관련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수감된 것을 확인하고 검찰이 수사에 적극 협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외식 감독은 1984년생으로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2011년 창단한 프로게임팀 프라임의 감독을 역임했다. 분당정보산업고등학교 시절부터 게임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 감독은 지난달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경기에서도 "차기 시즌에는 보다 성숙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던 만큼 많은 게임팬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