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항공우주기술 활용, 국내 미세먼지 원인 찾는다

입력 2015-10-1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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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질 개선을 위해 환경 분야에서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NASA)과 대규모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한다.

국립환경과학원과 나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나사 랭글리 연구센터에서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 연구(KORUS-AQ)’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지형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 부장, 존 그런스펠드(John M. Grunsfeld) 나사 해외협력부 국장을 비롯, 이번 연구의 추진을 위한 양국의 운영위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협력목적, 법적책임, 인력교류, 데이터정책 등 총 18항으로 구성됐으며,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내년 5~6월 한반도 전역에서 수행되는 지상, 항공, 위성 등의 관측에 양국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위성ㆍ항공관측 연구 기법이 축적된 나사와의 한반도 대기질 공동 조사를 통해 예보 정확도 향상, 수도권 대기오염현상 규명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발사예정인 국내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활용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사는 고도화된 환경부의 대기오염측정망 측정결과와 항공관측 결과를 활용해 자국의 환경위성 분석기술을 검증할 수 있어 이번 공동연구는 양국의 대기환경개선과 환경위성개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양국의 연구진들 간의 제1차 과학자 회의가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과학자 회의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 서울대학교 등 국내 연구진 10여명과 나사 등 미국 측 연구팀 40여명이 참석해 상호간 협력방안, 항공관측 경로, 실행계획서 확정 등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

이번 사업에서 미국 측은 나사를 포함해 해양대기청(NOAA),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등 미국 국립연구기관과 하버드대학교, 캘리포니아 공대 등 대기분야의 24개 유수연구기관이 참여하며, 3년간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최경희 국립환경과학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업무협약이 대기질 예보 능력 향상과 환경위성 활용기술 확보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제교류를 더욱 확대해 국내 대기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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