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역사교과서, 근현대사-중세이전 분량 균형 맞춰야”

입력 2015-10-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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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해 “(역사교과서에서) 최근 100여 년 당시의 기록이 매우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어 균형을 좀 맞춰야 한다는 걱정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역사 교과서에서 근현대사 비중이 부쩍 늘었다는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의 지적에 “중세 이전, 고대나 이전의 역사에 대해선 논란이 없는데 근현대사에 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황 총리는 또 “앞으로 교과서를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도 균형을 갖추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다만 황 총리는 새로 만들 역사 교과서에서 현대사 비중을 10% 이하로 대폭 줄이고 논란이 있는 내용은 삭제하자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제안에 대해선 “체제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면서 “내용을 바로잡는 게 어떻게 가능할까 하는 연구 끝에 체제를 개편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새정치연합 권은희 의원이 과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힌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는 질의에는 “거듭 말하지만 많은 논란 있는 부분”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5·16 군사쿠데타에 대한 의견을 물은 데 대해선 “헌재 결정(5·16은 쿠데타, 군사정변)을 존중한다”며 “그것으로 말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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