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한-중 교역량 증가 대비해 남한과 북한 잇는 고속도로 건설해야"

입력 2015-10-11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1일 한국과 중국 간의 교역량 증가에 대비해 서울에서 북한을 통과해 신의주까지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는 제안했다.

남한과 중국이 투자 및 건설을 담당하고, 북한은 토지를 제공한 뒤 통과세를 받는 방식이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하 의원은 "한·중 FTA가 체결되면 양국 교역량이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해상과 항공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북한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사업을 적극 검토할 단계에 왔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남북 철도망 연결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용산∼원산을 잇는 경원선 남측구간 11.7㎞ 복원공사를 시작했고, 한반도 통합철도망 마스터플랜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도로망 연결을 위해서는 문산∼개성 19㎞ 도로공사를 구상하고 있으며 남측 구간(문산∼남방한계선) 7.8㎞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 의원은 "정부가 남측 구간 설계를 11월까지 마치고 연내 착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최종 확정돼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연내 착공된다.

개성∼평양 간에는 고속도로(168㎞)가 있으나 개보수가 필요하고, 평양∼안주 구간 역시 고속도로가 있다.

하 의원은 중국이 단둥과 인접한 신의주∼안주∼평양 200㎞ 구간 건설 및 개보수를 맡고, 남한이 평양∼개성∼문산 187㎞ 구간을 맡으면 중국과 한국이 도로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에는 5000억원,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사업에는 1조원, 안주∼신의주 고속도로 건설에는 3조5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08,000
    • +2.59%
    • 이더리움
    • 4,230,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458,200
    • +3.31%
    • 리플
    • 610
    • +5.35%
    • 솔라나
    • 191,100
    • +5.29%
    • 에이다
    • 497
    • +4.41%
    • 이오스
    • 689
    • +3.61%
    • 트론
    • 182
    • +3.41%
    • 스텔라루멘
    • 123
    • +6.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70
    • +1.83%
    • 체인링크
    • 17,510
    • +5.35%
    • 샌드박스
    • 399
    • +7.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