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후폭풍]뮐러 폭스바겐 CEO “내년 1월부터 리콜”

입력 2015-10-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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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디젤차 1100만대→950만대로 최종집계…내년 말까지 리콜 마무리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CEO. 블룸버그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CEO. 블룸버그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1월부터 배출가스 조작 차량에 대한 리콜과 수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말까지는 해당 차량에 대한 수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뮐러 CEO는 6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과의 인터뷰에서 “불가피한 경우 차량 개조까지 고려하고 있고 당연히 고객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당초 조작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디젤차량은 전 세계 1100만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950만대로 최종집계 됐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인 950만대 중 대부분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리할 수 있지만, 일부 차량부품의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회사는 이번 주 독일 교통부에 배출가스 조작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이 방안이 채택되면 바로 부품 주문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은 수리와 벌금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긴축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밀러 CEO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위기를 극복할 것이지만 고통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비용절감을 위한 대규모 감원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또 “모든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의 수습을 위해 필요한 지출이나 투자가 아니라면 기존에 계획됐던 투자라 하더라도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뮐러는 FAZ와의 인터뷰에서 또 임직원 중 소수만이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 연루됐다고 강조하면서 마틴 빈터콘 전임 CEO의 연루설을 부인했다. 또 폭스바겐이 다시 제 위치로 복귀하려면 혁명보다는 진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일원화된 의사결정 구조를 분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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