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킨집 3만6천곳…"진짜 치킨게임…창업만큼 폐업율 높아"

입력 2015-10-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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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킨집 3만6천곳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한국 치킨집 3만6천곳이 화제다. 조기 퇴직과 정리해고가 늘어나면서 치킨집 창업이 크게 늘어났지만 그만큼 폐업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 프랜차이즈 통계(16개 업종)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치킨전문점 수는 2만2529개로 편의점(2만5039개)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집계한 치킨전문점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점으로 등록된 상표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프랜차이즈 형태가 아닌 개인사업자를 포함하면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주판매 품목이 치킨이면서 호프집 등 타업종을 병행하는 곳까지 합치면 치킨집은 3만개를 훌쩍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다.

특히 이 같은 한국 치킨집 규모는 맥도날드의 전 세계 매장 수(3만 5429개·2013년 기준)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치킨집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것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가 은퇴 후 생계형 창업으로 치킨전문점을 많이 선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폐업률 역시 치킨집이나 커피전문점 등 음식점이 전체의 22.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자영업의 그늘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끝없는 경쟁 끝에 결국 양측이 모두 손해를 보고 폐배하는 치킨게임과 같은 양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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