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美 고용지표 쇼크는 양날의 검…이번주 증시 전강후약 패턴 예상”

입력 2015-10-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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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미국 고용지표 쇼크가 증시에 호재만은 아닌 양날의 검이라고 5일 평가했다. 이에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전강후약 패턴을 보이며 추가 반등을 시도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7월과 8월 수치도 하향 조정됐다. 이에 주식시장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장초반 급락세에서 상승전환해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미국 고용지표 쇼크로 금리인상 지연에 대한 안도감이 선반영되고 있다”며 “현재 컨센서스로는 연내 금리인상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연방준비위원회는 연내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너무 앞선 기대감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시차를 두고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고용지표 부진은 중국과 신흥국 발 경기 불확실성이 선진국으로까지 확산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중국에 이어 폭스바겐 사태로 유럽경기의 불확실성마저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경기만 강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주 초반 글로벌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반전과 금리인상 시점 후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 초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 독일 경제지표 불확실성, 3분기 실적시즌 임박 등으로 주 후반 하락 압력이 가중되면서 전강후약 패턴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주 초반 2000선 돌파시도가 기대되지만 2010선에 밀집된 저항선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와 국내외 실적 불확실성 가중으로 코스피 2000선 이상에서는 하락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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