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전 국무총리 오늘 첫 재판… '진술 신빙성' 쟁점 될 듯

입력 2015-10-02 09:31 수정 2015-10-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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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금품로비 사건으로 기소된 이완구(65) 전 국무총리에 대한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장준현 부장판사)는 2일 오후 2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총리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준비기일을 열었다. 이 전 총리는 기소된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측근들의 증언이 주요 증거인 만큼 진술 신빙성을 주장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전 총리가 2013년 4월 4일 성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성 전 회장의 하이패스 내역과 동행한 비서진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추궁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 전 총리 측은 돈이 전달되는 것을 직접 목격한 증인이 없다는 점을 내세워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또 준비기일에서 논란이 됐던 성 전 회장의 측근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증거로 채택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된 카카오톡 메시지는 성 전 회장 비서진들이 성 전 회장과 이 전 총리 두 사람의 사전 행적과 방문 내용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내역이다. 돈을 건넨 시점으로 특정된 4월 4일 전·후의 대화 내역도 공개해달라는 게 이 전 총리 측 입장이지만, 검찰은 이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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