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위 전세계약서 등으로 정부지원 전세자금 가로챈 일당 적발

입력 2015-10-01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허위 계약서로 정부가 지원하는 전세자금 등을 대출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도 부천 오정경찰서는 허위 전세계약서와 재직증명서로 정부가 지원하는 전세자금 등을 대출받아 가로챈 쓴 혐의(사기)로 A(41)씨를 구속하고 B(55)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10월 31일 허위로 작성한 전세계약서와 재직증명서를 시중의 한 은행에 제출한 뒤 근로자 전세자금 5천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해 12월 서울의 저축은행 2곳에서도 허위 재직증명서를 내고 1천100만원의 신용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허위 세입자 모집책, 임대인, 가짜 세입자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조사에서 "대출 받은 돈으로 빚을 갚고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근로자 전세자금은 정부가 서민 주택안정을 위해 조성한 국민주택기금으로 운영한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 기금 대출이 현장 실사와 같은 엄격한 심사 없이 서류로만 진행돼 허점이 있다"며 "제도 개선을 관계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00,000
    • +2.81%
    • 이더리움
    • 3,174,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437,300
    • +3.48%
    • 리플
    • 729
    • +0.83%
    • 솔라나
    • 181,900
    • +3.06%
    • 에이다
    • 463
    • -0.22%
    • 이오스
    • 662
    • +1.07%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7.07%
    • 체인링크
    • 14,160
    • -3.28%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