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롯데쇼핑에 대해 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롯데쇼핑의 위치 및 역할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27만7000원에서 3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홍성수 연구원은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대주주 개인 지분율이 높은 동사 위치의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며 “비상장 종속 및 관계기업의 상장 추진 등 동사 가치를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 예상됨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 레벨이 현재 0.5배에서 점차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상장사의 상장 추진 시 투자자산 지분가치 부각 전망이다”며 “국내 백화점 시장의 부진, 중국 사업의 손실 지속 등을 감안 시 단기 및 중기적으로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종속 및 관계기업 중 주목 받을 수 있는 비상장사는 롯데카드(지분율 94%), 롯데홈쇼핑(53%), 코리아세븐 & 바이더웨이(51%), 롯데닷컴(50%), 대홍기획(34%), 롯데리아(39%) 등이다.
홍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7조4000억원(+6% y-y), 영업이익 2974억원(-2% y-y), 지배지분 순이익 1729억원(-31% y-y) 추정된다”며 2015년 영업이익은 1조600억원(-10% y-y)으로 추정되고 실질적으로 4년 연속 감소 예상되는 것으로 실적 개선은 국내 영업환경 부진, 해외사업 손실로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