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정부 종식선언 후에도 의심환자 지속발생…몇 명?

입력 2015-09-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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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환자가 21일 발생한 가운데 지난 7월 28일 정부가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선언을 한 이후에도 중동 체류 이후 입국자를 중심으로 메르스 의심환자가 지속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은 국정감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가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선언을 한 7월 28일부터 9월 19일까지 중동 국가로부터 입국해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시행한 사람이 모두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국가 및 경유국별로는 UAE 21례, 사우디 5례, 쿠웨이트 5례, 이란 3례, 오만 1례, 요르단 1례, 카타르 1례, 레바논 1례, 이집트 1례 등이다.

이들 메르스 의심자는 중동 메르스 발생 국가에서의 짧게는 3시간부터 길게는 4개월 이상의 체류를 포함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

의심자들은 2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발열이 있었으며, 발열과 함께 동반된 증상은 오한, 기침, 근육통, 두통, 설사, 가래 등이 목격됐다. 발열 없이 증상을 호소했던 2례는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의심자에서 낙타의 접촉력은 1례에서만 있었다.

문 의원은 “정부가 지난 7월 28일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한 이후에도 현재까지 30례의 메르스 의심 사례가 있었다는 것은 정부와 국민 모두 메르스에 대한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국가방역체계를 다시 짜겠다고 발표한 상태에서 ‘메르스 의심자의 유입차단, 조기 확산 방지, 확진 시 조기 집중치료를 통한 사망자 최소화’라는 해외 감염병 관리의 기본원칙은 달라질 것이 없다"며 "중동 메르스 발생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의심자 관리에 정부는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고 지적했다.

한편 21일 중동 체류 중 낙타 탑승 체험을 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이 발열 등의 증상으로 의심환자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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