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이저 금융업체 2곳, 홍콩증시 IPO 승인받아…총 30억 달러 규모

입력 2015-09-18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최고 투자은행 CICCㆍ1위 재보험사 차이나리인슈어런스 등

중국 메이저 금융업체 2곳이 홍콩증권거래소로부터 기업공개(IPO) 승인을 받아 최근 침체됐던 홍콩증시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업체는 중국 최고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1위 재보험사 차이나리인슈어런스(차이나리)다. 두 업체 IPO 규모는 총 30억 달러(약 3조4900억원)에 이른다고 WSJ는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두 업체 모두 최근 증시 변동성 극대화로 아직 상장 시기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연내 IPO를 시행할 계획이다.

중국증시 혼란으로 홍콩도 세계 1위 IPO시장이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최근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이번 3분기 홍콩증시 IPO 규모는 18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억 달러에서 크게 축소된 것이다.

중국철로통신신호가 지난달 초 IPO를 통해 14억 달러 자금을 조달했지만 이는 당초 기대했던 최대 18억 달러에 못 미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가 이번 분기 17% 하락하는 등 중국 불안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런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CICC와 차이나리가 IPO에 나선 것은 중국 국영기업 개혁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이달 발표된 국영기업 개혁안에서 증시상장은 ‘인수ㆍ합병(M&A)을 통한 통폐합’과 더불어 핵심 축이다.

현재 CICC 최대 주주는 지분 43.35%를 보유한 센트럴후이진투자다. 센트럴후이진은 중국 국부펀드로 자국 내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가 16.35%, 사모펀드 TPG캐피털과 KKR이 각각 10.3%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차이나리는 중국 재보험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뮌헨리와 스위스리 등 글로벌 재보험사들이 이미 중국시장에 진출했지만 차이나리의 아성을 깨지는 못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010,000
    • -3.48%
    • 이더리움
    • 4,239,000
    • -5.19%
    • 비트코인 캐시
    • 461,700
    • -5.68%
    • 리플
    • 604
    • -3.97%
    • 솔라나
    • 191,200
    • -0.42%
    • 에이다
    • 499
    • -7.25%
    • 이오스
    • 684
    • -6.81%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2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6.92%
    • 체인링크
    • 17,510
    • -6.06%
    • 샌드박스
    • 399
    • -3.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