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감]여러 금융사서 대출 끌어다 쓴 다중채무자, 채무자 5명중 1명꼴

입력 2015-09-17 10:00 수정 2015-09-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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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채무자 1인당 빚 1억원 돌파

여러 금융회사에서 빚을 끌어다 쓴 다중채무자의 비율이 채무자 5명중 1명꼴로 나타났다. 또 다중채무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억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7일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제출한 ‘다중채무자 비중’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다중채무자 비중은 전체 차주 중 지난해 말 기준으로 19.0%로 집계됐다. 다중채무자란 3개 이상 금융기관에 대한 부채 보유자를 지칭한다. 한은은 NICE신용평가정보가 보유한 채무자 정보를 바탕으로 관련 내용을 분석했다.

다중채무자 비중은 2010년 18.8%에서 2012년 19.4%로 확대된 후 2013년(18.7%)까지 2년째 하락했으나 지난해 다시 0.3%포인트 확대됐다.

또 다중채무자의 평균 부채는 올 6월 말 현재 1억119만원으로 파악됐다. 앞서 2010년 말 8910만원, 2012년 말 9260만원, 지난해 말 9920만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왔다.

특히 다중채무자의 부채 규모는 비(非)다중채무자의 약 1.8배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다중채무자 부채는 9920만원, 비다중채무자 부채는 553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중채무자 수는 2010년 말 318만명에서 2012년 말 333만명, 지난해 말 337만명, 올해 6월 말 344만명으로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국회입법조사처 관계자는 “다중채무자의 채무상환능력은 매우 열악해 스스로 빚을 갚는 게 거의 불가능한 지경이다”며 “다중채무자 대부분은 채무 재조정이나 자산 매각보다는 추가 대출로 ‘돌려막기’를 선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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