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강동원 의원 "현대자동차, 국내 급발진차량 불명예 1위...44% 차지"

입력 2015-09-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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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급발진 발생차량 가운데 자동차 제작업체는 현대자동차가 1위를 기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은 17일 열린 국토교통부 소속 공공기관으로 자동차리콜과 연비 등 자동차안전업무를 담당하는 교통안전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0년 이후 금년 7월말까지 국내 급발진 차량으로 신고된 차량 총 482대 가운데 신고차량 의 43.6%(210건)가 불명예스럽게도 현대자동차 제조차량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역시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기아자동차 제조차량이 2위를 기록해 전체 신고차량의 16.2%(7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국내 제조공장이 있는 프랑스 르노삼성 차량이 14.7%(71건)를 차지했다.

지난 2011년에 34대에 불과했던 국내 급발진 신고차량은 2012년부터 4배 가량이나 늘어나 급증추세를 기록했다. 금년에도 7월까지 전국에서 급발진차량으로 32대가 신고접수되었다.

더구나 급발진 발생차량 가운데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는 에어백 미전개 차량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급발진 차량의 운전자는 자칫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국내 급발진 신고 차량 가운데 에어백 미전개 차량은 43.4%(209대)에 달한다. 급발진 신고된 현대자동차 제조차량 가운데 41.9%(88대), 기아자동차는 42.3%(33대가)가 에어백이 미전개되었으며, 르노삼성이 46.5%(33대), 쌍용 56.7%(17대), 한국지엠이 48.6%가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 급발진차량으로 신고되었던 벤츠 차량 중 40%(4대), 토요타 차량 38.5%(5대)도 미전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금까지 신고된 국내 급발진 차량의 제작년도를 살펴보면, 지난 2006년∼2010년 사이에 제작된 차량이 전체의 40.5%(195대)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에 제작된 차량은 전체의 41.7%(201대)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급발진 신고 차량은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제작된 것이 82.2%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년식이 얼마되지 않은 차량이 급발진으로 신고되는 경우가 많아 자동차 부품과 기술이 발전을 거듭해 각종 전기장치나 오토메틱 등 출발.제동장치와도 연관있지 않나 의구심이 들 정도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자동차 신기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국내 급발진 차량의 원인은 오리무중이다. 수많은 첨단부품들로 구성돼 있는 항공기의 추락사고도 원인규명을 다하는데 유독 생활필수품처럼 이용하는 자동차의 급발진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는 게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 수많은 운전자와 자동차 이용객들은 계속해서 불안에 떨어야 할 상황이다.

급출발이나 급제동, 추돌사고 등 각종 차량사고시에 운전자 등을 보호하기 위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는다면 운전자 등 차량안 탑승자들의 피해가 크다.

또한 한편 국내 급발진 차량 가운데 연료기관별 현황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차량이 ▲휘발류 연료차량으로 전체의 49.0%(236대)에 달하고 ▲경유 차량 24.3%(117대), ▲LPG 차량 24.1%(116대)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년 전국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급발진 차량이 발생해 많은 갑작스럽게 차량이 돌진해 운전자와 차주변에 있는 행인들이 아깝게도 목숨을 잃는 등 수많은 인명피해를 초래시키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 원인조차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강동원 의원은 전국 곳곳에서 급발진 차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급발진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안전공단은 물론 범정부차원에서 조속히 급발진 차량의 원인규명과 함께 급발진에 따른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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