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신용등급 상향] 파행 겪던 기재위 국감, S&P 등급 상향에 분위기 반전

입력 2015-09-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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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야당의원들 간의 신경전으로 2시간 가량 정회를 하는 등 파행을 겪었던 기재부 국감이 정회 중 들려온 뜻밖의 소식 때문에 차분한 분위기로 돌아섰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즈(S&P)가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향 결정한 것이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국감은 발언권을 두고 최경환 부총리와 야당 의원들이 다투다 정회로까지 이어졌다.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상임위 운영상 주어진 7분의 시간을 거의 다 사용한 상태로 최 부총리에게 답변을 요구하자 최 부총리는“7분 내내 질문을 주셨기 때문에 무엇을 답변할지 모르겠다”며 “질문시간내 답변을 드리기로 했기 때문에 답변을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희수 기재위원장이‘간략하게 요지를 정리해 답변하라’고 지적하자 최 부총리는 “뭘 답변하란 말이냐”고 발끈하기도 했다.이에 야당 의원들은 “국민에 대한 엄청난 막말”이라고 반발하며 결국 정회로 이어졌다.

파행을 겪었던 기재위 국감은 정회 중 들려온 S&P 신용등급 상향 소식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앞서 야당 의원들이“최경환 부총리 취임 이후 한국경제가 파탄이 났다”고 공격한 상황이어서 여당 의원들은 발빠르게 등급 상향 조정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은“의원들 평가와는 다르게 S&P는 한국의 실물 경제를 좋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최 부총리는 “S&P는 국가신용등급을 매우 엄격한 잣대로 평가한다”며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가장 보수적”이라고 답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도 "기재위에서는 한국경제가 파탄났다고 지적하는 사이 S&P에서는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자료를 냈다"고 최 부총리를 옹호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신용등급 등 수치에 너무 현혹되진 말라"며 "2003년 양호한 평가를 받던 국내 카드회사들이 카드 사태 직후 줄줄이 신용등급 추락을 경험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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