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주택도시보증公, 보증사고로 떼인돈 6000억원대

입력 2015-09-15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년간 회수불능채권규모 3조원대 육박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건설사를 대신해 주택분양사업장에 자금을 투입한 뒤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 57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경기 고양덕양을)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 8월 현재까지 분양을 완료하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위변제한 금액 규모는 80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보증사고 건수는 25건으로 이중 현재까지 회수하지 못한 채권금액은 5747억원이다. 채권회수율은 28%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경기 14건, 서울 3건, 강원과 전북이 각각 2건 순이다. 분양보증은 건설사가 부도 등으로 공사하지 못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대금을 환급하거나 다른 시공사를 찾아 사업을 완료하는 보증상품이다. 20가구 이상 분양하는 건설사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외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최근 10년간 발행한 채권 가운데 회수가 아예 불가능한 채권의 규모는 2조93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원 의원은 “보증사고로 인한 채권 회수가 미진하고 회수불능채권이 3조원에 육박하고 있어 상당한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보증사업장에 대한 사전심사를 강화해 보증사고 발생 및 손실을 최소화하고 구체적인 채권회수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517,000
    • +5.06%
    • 이더리움
    • 4,733,000
    • +5.77%
    • 비트코인 캐시
    • 540,500
    • +4.24%
    • 리플
    • 736
    • -0.54%
    • 솔라나
    • 215,600
    • +5.58%
    • 에이다
    • 611
    • +0.99%
    • 이오스
    • 806
    • +3.47%
    • 트론
    • 194
    • +0%
    • 스텔라루멘
    • 144
    • -2.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7.52%
    • 체인링크
    • 19,510
    • +4.78%
    • 샌드박스
    • 458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