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7년까지 사내하청 6000명 고용... 비정규직 문제 종지부

입력 2015-09-14 1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0명 추가 확대, 비정규직 문제 10년 만에 해결 기대

▲14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협의’에서 윤갑한 사장(오른쪽부터), 김성욱 비정규직 지회장, 이경훈 노조위원장, 서쌍용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14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협의’에서 윤갑한 사장(오른쪽부터), 김성욱 비정규직 지회장, 이경훈 노조위원장, 서쌍용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017년까지 사내하도급 노동자 6000명을 고용한다. 이는 올해 말까지 4000명을 고용하기로 한 기존 안에서 2000명을 늘린 규모다.

현대차와 노조 지부, 울산 하청지회 등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내하도급 특별협의’에서 잠정합의했다.

현대차는 또 2018년부터는 정년퇴직자 등으로 대체 인력이 필요할 때 일정 비율로 하도급 근로자를 고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 노사는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한다. 또 업체 해고자의 경우 본인이 원할 때 해당업체에 재취업을 알선하고 향후 특별고용 시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지난 10년간 이어진 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5년 3월 17일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 최병승씨가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낸 뒤로 현대차의 비정규직 문제가 불거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합의 주체들이 법 판결에 앞서 사내하도급 문제를 해결하고 노사갈등 해소와 상생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렸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이로써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사내하도급 문제는 사실상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며 “사내하도급 근로자들을 차별없이 동일하게 채용하기로 한 것은 국내 산업계의 모범적 해결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82,000
    • +0.83%
    • 이더리움
    • 4,277,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465,100
    • -0.45%
    • 리플
    • 617
    • -0.48%
    • 솔라나
    • 198,500
    • +0.4%
    • 에이다
    • 519
    • +2.57%
    • 이오스
    • 729
    • +3.26%
    • 트론
    • 183
    • -1.08%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0.88%
    • 체인링크
    • 18,220
    • +2.24%
    • 샌드박스
    • 427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