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스트리아 국경 통제…급격히 증가한 난민 탓

입력 2015-09-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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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정부 “질서정연한 난민 수용 절차 회복 위한 것”…뮌헨, 하루 새 1만3000명 난민 유입

▲1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도착한 난민들. (사진=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도착한 난민들. (사진=AP/뉴시스)

급격히 증가한 난민 유입으로 독일이 어려움을 겪으며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통제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독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독일 빌트지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간 국경에서의 통제가 우선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오스트리아 국영 철도회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독일로 향하는 열차의 운행을 모두 중단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의 이런 조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베르너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가 국경 통제 문제를 전화 통화로 논의하고 나서 취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국경에서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방지하고자 취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임시 국경통제조치는 현재 독일로 들어오는 난민 유입 사태를 막고 질서정연한 난민 수용 절차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유럽 내에서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조약’회원국이나 최근 시리아 등 중동의 난민이 오스트리아를 통해 한꺼번에 유입되면서 난민 수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뮌헨에는 하루 동안 1만3000명이 넘는 난민이 오스트리아에서 철도를 통해 들어오면서 (독일의 난민)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올해 독일에 입국한 난민은 4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독일 시사주간지인 슈피겔은 “독일 정부가 난민 유입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은 벌고자 국경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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