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L사 353억 납품 부당이득에 "규정대로 선정,손배소송 중"...L사 재차 선정엔 '묵묵부답'

입력 2015-09-03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철도시설공단이 L사의 353억 납품 부당이득 논란에 해명했다.

3일 공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철도시설공단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수행중인 국가R&D ‘일반․고속철도용 무선기반 열차제어시스템 실용화’의 참여기업 선정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등에 따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호남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 구매사업’ 관련 국산화 미 이행에 따른 계약 위반에 대해선 현재 손해배상 소송과 사기혐의로 수사의뢰 중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소송 및 수사결과가 확정되면 관련법에 따라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윤석 의원( 전남 무안신안)에 따르면 L사는 2012년 7월 외국업체의 기술이전을 통한 열차제어시스템의 핵심정보처리장비를 국산화해서 납품한다는 조건으로 공단과 199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후 감사원을 통해 외국 업체 A사로부터 완성된 수입품을 단순 납품하는 방법으로 353억여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이 적발됐다.

이후 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일반·고속열차용 열차제어시스템 국산화 개발과제 제작사 공모’사업에 또다시 L사를 참여사로 선정했다. 이번 R&D사업은 열차제어시스템을 국내 표준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윤석 의원은“사기죄로 고발한 회사를 또다시 개발사업에 참여시키는 것은 특정 기업에 특혜를 주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단은 이에 대해선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41,000
    • +2.95%
    • 이더리움
    • 4,240,000
    • +2.27%
    • 비트코인 캐시
    • 457,700
    • +3.11%
    • 리플
    • 610
    • +4.81%
    • 솔라나
    • 192,000
    • +5.49%
    • 에이다
    • 497
    • +3.76%
    • 이오스
    • 688
    • +3.77%
    • 트론
    • 182
    • +2.82%
    • 스텔라루멘
    • 123
    • +6.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50
    • +3.6%
    • 체인링크
    • 17,510
    • +4.72%
    • 샌드박스
    • 399
    • +7.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