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자영업”… 지난 10년간 6곳 중 1곳만 생존

입력 2015-09-01 2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49만개 창업, 793만개 폐업… 창업·폐업 ‘음식점’이 가장 많아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에서 자영업자가 창업한 업체 6곳 중 1곳만 살아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평균 100만개 가까운 자영업이 창업하고, 약 80만개가 문을 닫은 셈이다.

국세청이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4∼2013년 개인사업자(자영업) 창업은 949만개, 폐업은 793만개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자영업의 생존율이 16.4%로, 창업 후 6개 중 1개꼴로만 생존한 셈이라고 심 의원은 분석했다. 2013년의 경우 92만6558개가 문을 열었으며, 같은 해 80만5328개가 문을 닫았다.

업종별로는 창업과 폐업 모두 음식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집이나 커피숍 등이 대표적인 음식업은 10년간 187만2075개가 창업해 전체 창업의 19.7%를 차지했고, 174만4138개가 폐업해 전체 폐업 가운데 22.0%였다.

창업의 경우 음식업에 이어 미용실이나 네일숍과 같은 서비스업(185만6197개, 19.6%), 편의점이나 옷가게 같은 소매업(182만576개, 19.2%) 등의 순으로 많았다. 폐업은 음식업에 이어 소매업(162만1533개, 20.5%), 서비스업(156만8595개, 19.8%) 등의 순이었다.

창업과 폐업을 비교한 생존율로도 음식점이 6.8%에 불과해 농림어업(5.2%)에 이어 가장 낮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15,000
    • -3.88%
    • 이더리움
    • 4,640,000
    • -4.19%
    • 비트코인 캐시
    • 523,000
    • -3.95%
    • 리플
    • 672
    • -1.9%
    • 솔라나
    • 200,500
    • -5.16%
    • 에이다
    • 571
    • -2.23%
    • 이오스
    • 801
    • -2.2%
    • 트론
    • 182
    • +1.68%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00
    • -3.9%
    • 체인링크
    • 19,950
    • -2.59%
    • 샌드박스
    • 451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