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만든다며 손놓은 부지, 여의도 2500배 넘어...10년간 방치 90% 육박

입력 2015-08-28 14:05 수정 2015-08-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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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 부지를 확보해 놓고도 아무런 계획 없이 10여 년간 장기 방치된 곳이 1억 7천 7백만평(5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가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말 현재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면적이 1억7635만7500평에(583㎢) 달했다. 여의도 공원(23만㎡) 2539개를 만들 수 있는 공원부지가 전국적으로 황폐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집행 면적중 10년 이상 미개발된 면적이 87.8%(512㎢)에 이르러 장기방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 지자체가 공원조성 예산도 확보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부지확보만 추진하다보니 결과적으로 버려진 땅만 양산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4㎢로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가 가장 컸고, 뒤이어 경남 62㎢, 서울 57㎢, 경북 56㎢ 순이었다. 아울러 제주의 경우 부지의 98.8%가 10년 이상 미집행 상태였고, 부산(96.0%), 서울(95.8%), 전북(95.0%) 또한 대부분의 공원부지를 아무런 대책도 없이 10년 이상 방치하고 있었다

김희국 의원은,“도시공원을 늘려 주민들에게 쾌적할 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음에도 아무 계획도 없이 10년 이상 버려두는데 의문이 든다”고 지적하고“주무부처 및 지자체는 일괄적으로 장기 방치 부지를 일괄 해제하거나 반납해서 국민의 편익을 늘릴 다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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