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상타결]새정치 “남북화해·한반도 평화에 협력… 김관진 합의결과 발언 왜곡일수도”

입력 2015-08-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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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한 것에 대해 정부가 원칙을 지키면서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이례적으로 참석햐 “협상을 통해 한반도에 조성된 긴장을 해소하는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남쪽에서 발생한 목함지뢰로 인한 병사들의 부상에 유감을 표명한 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정전협정대로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남북 당국의 노력이 뒤따르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명백한 사과와 재발방지(문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미흡하다고 느끼는 분도 있을 것”이라며 “상대가 있는 협상인 만큼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합의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길게 보면서 한 마음으로 이번 합의를 지지하기를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표가 합의문을 받은 것은 청와대의 협상 타결 브리핑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다만 한 가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김관진 안보실장이 합의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뢰도발에 대한 북한의 사과,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합의문과 다른 발표를 한 것은 합의결과에 대한 왜곡일수도 있다”며 “회담 상대에 대한 신뢰를 해치는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표명한 강경 가이드라인에 맞추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에 대해선 해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남북의 합의를 환영한다”면서도 “김 실장의 발언에 대해 과장되게 말씀하셨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렇게 되면 북한도 건군 70년을 앞두고 김정은 띄우기에 회담을 활용하고 제대로 내용을 밝히지 않고 북한측 주민들의 선군 행동에 대해 저희가 할 말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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