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약속의 땅’ 캐나다서 ‘방긋’…박인비와 왕좌 쟁탈전 재점화

입력 2015-08-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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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가 ‘약속의 땅’ 캐나다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대회 3번째 우승이자 시즌 3번째 우승이다. (AP뉴시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가 ‘약속의 땅’ 캐나다에서 활짝 웃었다.

리디아 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골프클럽(파72ㆍ66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ㆍ약 26억5000만원)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스테이시 루이스(30ㆍ미국)와 연장전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이 대회 3번째 우승이자 올 시즌 3승째를 장식하며 LPGA투어 통산 8승(아마추어 포함)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천재소녀’의 명성을 세상에 알렸다. 특히 2012년 대회에서는 LPGA투어 사상 최연소(15세 4개월 2일)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의 랭킹 포인트도 3.06점에서 1.87점으로 좁혔다. 올해 2월 2일 최연소(17세 9개월 7일)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른 리디아 고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비롯해 6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디아 고는 최근 열린 노스 텍사스 슛아웃 공동 41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컷오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46위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박인비에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그는 ‘약속의 땅’ 캐나다에서 건재함을 입증하며 박인비와의 왕좌 쟁탈전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폈다.

리디아 고의 다음 목표는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 열리는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을 건너뛰고, 내달 10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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