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T 투자 4.5% 성장...닷컴 성장률 9%로 최고

입력 2007-02-28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IT 투자가 4.5% 성장하고 닷컴이 9%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IDC가 최근 펴낸 '2007년 한국 기업 IT 지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기업들의 IT 투자는 전년대비 4.5% 정도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닷컴이 9.3%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금융 역시 5%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그러나 제조, 유통 및 운송은 4%대, 통신과 정부 및 공공은 3%대로 비교적 낮은 성장이 예상되고, 대학은 3% 미만의 저조한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환율 불안, 유가 불안, 대통령 선거 등에 따른 정치,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투자에 보수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보고서는 매출액 100억 이상인 1만1831개 기업을 모집단으로 설정해 최종 5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엔드유저 조사 프로젝트 중 기업들의 신기술 및 솔루션 도입 현황 및 향후 계획과 2007년 IT 지출 규모를 산업별, 그리고 회사 규모별로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서 ERP(전사적자원관리)와 지난해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를 만들어 냈던 보안이 기업의 주요 IT 이슈로 자리잡고 있으며, 관련 프로젝트들이 각 기업별로 주요 프로젝트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스템 교체 및 업그레이드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계속되며 금융권에서는 바젤2, 신 BIS 제도 등 각종 규정 및 정책에 따른 차세대 시스템 도입에도 많은 비용이 지출되고, 제조에서는 MES(제조실행시스템), POP(생산시점관리)등 생산정보시스템 관련 프로젝트들이 주요하게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T 부문별 지출 비중을 살펴보면, 산업 전반에 걸쳐 IT 서비스에 대한 지출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 제조, 정부 및 공공 등 주요 산업에서 서비스의 지출 비중이 가장 크고, 금융과 제조 부문에서의 IT 서비스 비중이 타 산업에 비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닷컴은 하드웨어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해 서비스 비중이 타 업종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IDC 이경희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기대만큼 시장이 커지지 않아 벤더들의 속을 태웠던 중견중소기업 시장에서 올해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해 본다"며 "매출액 1000~2999억원의 중견기업의 성장률이 9.8%로 전체 성장률 4.5%의 두 배가 넘는 높은 성장률이 예상돼 올해 국내 중견 기업의 활발한 투자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76,000
    • +2.78%
    • 이더리움
    • 4,231,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456,500
    • +2.42%
    • 리플
    • 608
    • +5.01%
    • 솔라나
    • 191,000
    • +4.71%
    • 에이다
    • 497
    • +3.11%
    • 이오스
    • 686
    • +3.31%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23
    • +6.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90
    • +2.46%
    • 체인링크
    • 17,460
    • +3.99%
    • 샌드박스
    • 398
    • +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