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왜 올 최고 화제작 ‘프로듀사’ 눌렀을까?[배국남의 눈]

입력 2015-08-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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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20% 시청률을 기록한 평일 미니시리즈는 볼 수 없었다.지상파, 케이블, 종편TV의 평일 밤시간대의 치열한 경쟁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PC를 통한 제로TV이용자 증가 등 미니시리즈 시청률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있었다.

올초 방송된 MBC TV 월화극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전국 14.3%, 수도권 16.4%가 평일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김수현 아이유 차태현 공효진이 주연으로 나서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각광받으며 지난 5~6월 방송된 금토 미니시리즈 KBS 2TV ‘프로듀사’ 최고 시청률은 17.7%였다.

하지만 주연과 김태희 주연의 수목 미니시리즈 ‘용팔이’가 거칠 것 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평일 미시리즈 시청률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프로듀사’의 최고 기록마저 누르며 20%대에 육박하고 있다.

‘용팔이’ 19일 방송분 5회의 전국 시청률은 18%, 수도권 시청률 20.3%를 기록하며 부동의 수목 미니시리즈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첫회에서 11.6%로 시작해 2회, 14.1% 그리고 4회 16.3% 등 방송될 때마다 시청률 급상승하고 있다.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외과의사 용팔이태현(주원)가 회사를 차지하려는 도준(조현재)의 음모로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여진(김태희)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시청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가족애, 회사를 차지하려는 암투와 음모, 용팔이 등 새로운 캐릭터 등을 스릴러, 멜로, 미스테리 등 다양한 기법으로 속도감있게 잘 드러낸 것이 ‘용팔이’의 인기원인이다. 여기에 롯데 사태, 을의 반란 등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경제적 사건과 상황이 ‘용팔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스토리를 전개하며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도록 잘 구성한 것도 ‘용팔이’ 시청률 1위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주원의 캐릭터를 기막히게 살려내는 빼어난 연기력과 2년만의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침대에 누워있지만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 김태희의 변신 등도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팔이’ 출연 배우들 (사진제공=SBS )

컴퓨터 그래픽과 속도감 있는 영상 등 젊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수 있는 드라마 기법을 잘 활용한 것도 ‘용팔이’의 인기 요인이다.

앞으로 누워있던 여진이 용팔이, 태현을 만나 깨어나며 본격적인 복수의 내용이 전개 될 예정이어서 시청률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용팔이’의 시청률은 얼마나 올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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