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중국증시에 7월 신설계좌 56%↓…개인투자자 활동 급격 위축

입력 2015-08-19 15: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관투자자 투자 꾸준히 증가…QFII 계좌수 926개로 확대

▲지난 7월 한달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출처=블룸버그)

지난 7월 중국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활동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현지시간)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CSDC)가 밝혔다.

증권예탁원 격인 CSDC는 이날 지난달 A주(내국인 전용주식) 시장에서 계좌를 새로 개설한 개인투자자는 전월 대비 55.9% 급감한 204만8700만명에 그쳤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중국증시에 계좌를 개설한 전체 투자자는 9269만7500명으로 이 중 55.8%에 해당하는 5171만3800명이 계좌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 한 달간 주식매매에 참여한 투자자는 전체 45.9%인 4250만89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9.5%나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증시가 예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요동치자 투자자 상당수가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해석했다.

6월30일 종가인 4277.22로 7월 장문을 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 달 새 14.3% 빠진 3663.73(7월31일 종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초반에는 최고 4317.05에서 최저 3373.54를 오가며 폭락장을 연출했다.

같은 기간 대출 및 대주 거래가 가능한 신용거래 계좌의 신규 개설 건수는 전월 대비 69.2% 감소한 385만1200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부터 월평균 27만8400개씩 증가했던 신용거래 계좌는 공매도 세력의 근원지로 지목돼 중국 금융당국의 집중적인 감독을 받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각종 사회보험기금은 지난 한 달간 A주 시장에서 월 기준 가장 많은 46개 계좌가 신설돼 총 310개로 늘어났다.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는 지난달 29개 계좌를 새로 개설해 계좌수가 총 926개로 확대됐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QFII 투자한도를 42억3700만 달러(약 5조199억원)로 확대해 외국자금유치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7월 31개 계좌가 개설된 사회보험기금은 지난 6월까지 단 한 개의 계좌도 개설되지 않았다. 시장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중국 당국이 증시 안정화를 위해 꺼낸 부양책과 관련이 깊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보다 '더 강력한' 야구 온다…'전설의 무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이슈크래커]
  • 단독 ‘비정형데이터’ 분석해 수감자 도주 등 사전에 막는다
  • 제헌절, 태극기 다는 법은…공휴일이 아닌 이유?
  • "정의구현 외치더니 밥줄 '뚝'"…쯔양 사건, 사이버 레커에 경종 울렸다 [이슈크래커]
  • 단독 설계사 절반 이상은 50대 넘었다 [늙어가는 보험 현장 上]
  • “한국에 갈거야, 라인 추가해 줘” 문자 받으셨나요? [해시태그]
  • 단독 산업은행, 아시아지역본부 없앴다...해외진출 전략 변화
  • 날개 단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우뚝…'공포 탐욕 지수' 6개월 만에 최고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39,000
    • +3.45%
    • 이더리움
    • 4,866,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541,000
    • +3.15%
    • 리플
    • 844
    • +11.49%
    • 솔라나
    • 224,300
    • +3.75%
    • 에이다
    • 625
    • +3.99%
    • 이오스
    • 848
    • +3.79%
    • 트론
    • 188
    • +1.08%
    • 스텔라루멘
    • 152
    • +6.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600
    • +7.13%
    • 체인링크
    • 20,060
    • +2.87%
    • 샌드박스
    • 478
    • +4.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