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하희라, 최예진에 폭풍 독설..."주제를 몰라도 분수가 있지"

입력 2015-08-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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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여자를 울려)

'여자를 울려' 하희라가 최예진에게 독설을 쏟아부었다.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36회에서 나은수(하희라 분)가 짐을 가지러 시댁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나은수는 맨발로 시아버지 강태환(이순재 분)에 의해 집에서 쫓겨났다.

나은수는 부엌에서 음식을 만드는 현복(최예진 분)에 다가가 차가운 말투로 "남의 자리 빼앗은 기분은 어떠신가?"라며 비아냥댔다. 이어 나은수는 "이 부엌은 내가 25년 동안 밥하고 음식 하던 곳이야. 겁나지도 않아? 주제를 몰라도 분수가 있지"라고 독설을 날렸다.

이어 나은수는 강현서(천둥 분)의 친부 강진한(최종한 분)과 마당에서 마주 앉아 "자식까지 모른 척 하고 일방적으로 저 여자 편 든 게 잘하기만은 한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을 거다. 이런 집안 안주인 아무나 하는 것 아니다. 지금이야 당신이 돌아온 것만 반가워서 받아들였지만 저 여자에게 쉬운 일이 아닐 거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붕어빵을 팔 때야 단점을 모르고 살았지만 소위 재벌가의 여인으로 살다 보면 남들의 구경거리가 될 거다. 그렇다고 감춰 놓으면 저 여자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며 "잘한 선택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될 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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