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당한 이재현 CJ 회장, 현재 건강상태는?

입력 2015-08-14 1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계 “거동 못할 정도로 건강 안좋아” 안타까움…이 회장 입원한 서울대병원에 빈소 마련

부친상을 당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현재 건강 상태가 실질적인 상주 역할을 하지 못할 정도로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실형 3년을 선고 받고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
14일 재계와 CJ그룹 등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거동이 힘들 정도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 이 회장은 횡령과 배임, 탈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대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2013년 8월 신장이식 수술을 위해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았고 이후 수차례 기한을 연장해가며 치료를 받고 있지만 CJ그룹 주변의 얘기를 종합하면 실질적인 상주 역할을 하기엔 아직까지 몸상태가 여의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

CJ 고위 임원은 “이 회장이 건강이 좋지 않아서 빈소에서 상주하며 조문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시로 빈소를 오가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CJ는 이 회장이 치료를 받는 서울대병원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며 구속집행정지 기간 주거지가 서울대병원으로 제한된 이 회장이 법적으로 부친의 빈소를 오가는데 제약이 없다.

다만 장례식장이 서울대병원 외에 다른 곳으로 결정되거나 병원을 떠나 부친의 장지에 동행하려면 법원에 거주지 제한 변경 신청을 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통상 법원은 수감중인 사람이 부친상을 당하면 구속집행정지나 형집행정지 등으로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기 때문에 이 회장도 변경 신청을 하면 큰 문제 없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대 병원에 입원중인 이재현 회장도 부친의 별세 소식을 전해듣고 침통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운구를 위해 중국으로 떠날 준비 중이다. 이 회장의 동생인 재산커뮤니케이션즈 이재환 대표 내외와 손경식 회장 등이 중국 비자가 나오는 대로 곧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맹희 전 회장의 유족으로는 아내인 손복남 CJ그룹 고문(82)과 슬하에 CJ 이재현 회장, 이미경 부회장, 그리고 재산커뮤니케이션즈 이재환 대표가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54,000
    • -3.3%
    • 이더리움
    • 3,285,000
    • -4.7%
    • 비트코인 캐시
    • 424,400
    • -6.25%
    • 리플
    • 816
    • -0.73%
    • 솔라나
    • 192,900
    • -6.45%
    • 에이다
    • 470
    • -6.56%
    • 이오스
    • 644
    • -7.74%
    • 트론
    • 206
    • +0%
    • 스텔라루멘
    • 125
    • -6.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7.85%
    • 체인링크
    • 14,780
    • -6.93%
    • 샌드박스
    • 332
    • -9.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