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족, 자라족, 빨대족…신조어 뜻 모아보니 '슬픈 현실'

입력 2015-08-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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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2명 중 1명이 '캥거루족'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각종 신조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우선 캥거루족은 대학을 졸업해 취직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취직을 하지 않고 부모에게 얹혀 살거나, 취직을 했다고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는 젊은 세대를 말한다.

유사시 부모라는 단단한 방어막 속으로 숨어버린다는 뜻으로 '자라족'이라고도 한다.

비슷한 뜻으로 독일에서는 집(둥지)에 눌러 앉아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네스트호커(Nesthocker), 일본에서는 돈이 급할 때만 임시로 취업할 뿐 정식 직장을 구하지 않는 프리터(freeter) 등으로 부른다. 프리터는 자유(free)와 아르바이트(arbeit)의 합성어다.

또 '빨대족'은 실업과 만혼 등으로 30대 이후에도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의 경제적 도움에 기대 살아가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캥거루족이라 불렸는데 최근엔 부모 연금을 빨아먹고 산다고 해서 빨대족으로 불린다.

신조어를 접한 네티즌들은 "캥거루족,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이야기 같다", "캥거루족, 본인이 원해서 되는 사람 누가 있겠나", "캥거루족, 대한민국 미래가 없는 것 같아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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