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성안, 매출채권회전율 ↓…자산매각으로 유동선 개선 성공할까?

입력 2015-08-12 08:03 수정 2015-08-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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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8-1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코스피 상장사 성안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자산 매각에 나섰다. 매출채권회전율이 최근 3년 동안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영업상 현금흐름이 악화된 탓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안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에 위치한 159억2290만원 규모의 공장 토지와 건물을 대구백화점에 처분키로 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는 자산총액 대비 6.05% 규모다.

성안은 최근 3년 동안 영업활동에 따른 유동성이 악화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자산 처분으로 차익이 생기면 현금성자산이 증가하고 유동비율이 개선된다. 또 자산 처분으로 얻은 이익은 영업활동 이외의 이익이기 때문에 순이익이 호전된다.

2012~2014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부채비율이나 차입금의존도는 양호하지만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성안의 유동비율은 108~12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매출채권회전율은 2012년 12.22, 2013년 9.85, 2014년 8.71로 낮아졌다.

매출채권회전율은 매출액을 매출채권으로 나눈 회전수로 기말의 매출채권잔액이 1년간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인 매출액으로 회전되는 속도를 나타낸다.

매출채권회전율은 영업상 현금흐름을 우회적으로 짐작할 수 있는 지표다. 이 수치가 급격히 낮아질 경우 자금 차입에 따른 이자율 증가 등 비용 발생 원인이 되므로 투자 기업 재무요소 중 검토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2013년 매출채권회전율이 떨어진 주 요인은 매출채권 증가 때문이다. 2013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채권은 457억원에서 494억원으로 늘어났다.

2014년에는 매출액이 감소하며 매출채권회전율이 낮아졌다. 매출채권 규모는 낮아졌지만 매출액이 2012~2013년 매출액 감소폭보다 컸다.

다만 이번 자산 매각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수 있을지는 분기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 회계 전문가는 “유형자산 처분으로 얻은 현금이 장부상 취득가액보다 많으면 이익이 나는 것”이라며 “아직 3분기 재무제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이익이 났는지, 현금성자산만 증가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안은 1976년 설립된 직물 제조 및 염색 업체다. 1995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최대주주는 지분 10.59%를 보유한 박상태 대표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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