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내년 상반기 물가 2% 달성 낙관…미국 금리 인상 시 여파 미미”

입력 2015-08-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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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 가져, 수출 개선도 긍정적으로 전망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출처=신화/뉴시스
구로다 하루히코<사진> 일본은행(BOJ) 총재가 7일(현지시간) “내년 상반기 물가 상승률 2%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수출 개선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앞서 일본 10개 연구소는 내각부가 이달 발표할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1분기와 비교해 평균 2.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 소비 침체와 수출 부진이 악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 일본의 1분기 GDP는 전 분기보다 1.0% 늘어나 1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구로다 총재는 “현재 일본경제는 완만 회복을 지속하고 있으며, 수출 역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출과 생산 둔화는 일시적인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로다 총재는 “주택투자도 회복하고 있다”면서 “상하 양방향 리스크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도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신흥국이나 개도국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경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게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BOJ는 현행 양적완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본원통화 규모를 연간 80조 엔(약 728조원)으로 늘리는 현행 통화완화정책을 지속하기로 한 것이다. 기준금리도 현행 0.1%로 동결했다.

BOJ는 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2%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양적 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비자물가지수는 한동안 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BOJ는 “일본 경제는 계속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17일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지표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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