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한일전, 여자 축구 이어 남자 축구도 승전보 울릴까?…'승리 방정식' 만든다!

입력 2015-08-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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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5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전날 열린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한일전 승리를 접한 남자 대표팀 역시 부담감이 다소 가중되고 있는 상황. 특히 유럽파를 제외한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강호 일본을 상대로 다소 부담은 되지만 승리에 대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여자축구와 남자축구간 연달아 승리하는 '승리 방정식'도 5일 한일전을 계기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일 여자축구가 첫 경기 중국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자 남자축구는 2일 중국을 2-0으로 꺾으며 화답했다. 다시 태극 낭자들이 4일 한일전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만큼 이젠 5일 한일전을 앞둔 남자축구에 승리의 공을 넘겼다.

남자축구대표팀은 한일전에서 2010년 5월 이후 일본전 4경기 무승을 끊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한일전에서 일본 격침의 선봉장에는 김신욱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신욱은 이전 한일전 3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출전했지만 번번이 무릎을 꿇었다.

김신욱은 "한일전의 중요성은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며 "일본이 기술은 좋지만, 개개인이 아니라 팀으로 나선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본 J리그에서 활약중인 정우영 역시 "일본전은 다 필요없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일본전을 많이 기다리고 있었고 칼을 갈았다. 개인적인 활약보다 팀이 이기는데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한일전이 갖는 의미는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다 알고 있고, 우리는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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