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美기준금리 9월 인상 제기…혼조 이후 하락세

입력 2015-08-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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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인 이후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장이 오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우위가 시작됐고, 이에 맞서 개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코스피 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0.77포인트 하락한 2027.22에 장을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에서 중도파로 분류되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은 전날(현지시간) “미국 경제는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록하트 은행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수개월 동안 미국 경제가 발전하는 것을 봐 왔고, 특히 고용 수치로부터 (금리 인상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를 얻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9월에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나를 설득하려면 경제 지표가 아주 심각하게 나빠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9월 금리 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연준은 연방기금의 금리를 2008년 12월 이후 제로 수준(0~0.25%)으로 유지해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자 대출과 소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당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9월 인상이 유력했으나 최근 12월 인상을 점치는 분석도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록하트 은행장의 발언으로 인해 9월 인상론이 다시금 힘을 얻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4포인트(-0.14%) 하락한 2024.79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4.20원(+0.36%) 오른 1169.60원을 기록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팔자"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각각 263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1억원, 9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포함 88억원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37%)과 유통업(+0.73%)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의약품과 증권업이 1%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68%)와 삼성에스디에스(-1.53%), 삼성생명(-0.47%) 하락 거래 중이다. 반면 미국에서 실적 회복에 나선 현대차(+0.69%)와 중국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아모레퍼시픽(+0.2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거래대금은 약 7260억원, 거래량은 약 5005만주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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