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 수상자에 이상준 교수

입력 2015-08-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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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내 유동현상 규명 및 모사(摹寫)기술 개발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 수상자로 포항공과대학교 이상준 교수<사진>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상준 교수는 식물의 수액 수송과 암모기의 흡혈과정 등 다양한 생체유동 현상을 규명하고 생명공학기술·환경공학기술·나노기술 등 공학적 문제해결에 접목할 수 있는 생체모사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생체모사기술은 생명체의 구조와 기능으로부터 배우거나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공학기술로 그 기능·구조·특성 등을 모사해 내는 것을 말한다.

이 교수는 생체 내부의 유체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금으로 만든 나노 입자를 고안하고 엑스선, 초음파 영상기법 등을 이용한 비침습 방식의 측정기법들을 개발해 식물, 곤충, 동물과 같은 생명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체유동 현상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벼, 수수 등 식물 물관의 3차원 구조와 수액 이동현상을 관찰해 물관 구조와 수액 흐름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혀내 식물의 유체 흐름이 가진 역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새로운 학문분야인 식물수력학을 개척해 냈다.

아울러 나비의 액체 흡입과정과 암모기의 흡혈과정을 가시화하여 역학적 원리를 규명했으며, 이렇게 규명된 생체유동 현상의 원리를 바탕으로 생명·나노·에너지환경 등의 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반기술을 다수 개발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과학기술 마인드 확산과 과학기술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1997년부터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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